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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답하다

지혜로운 솔로몬은 왜 타락했나요?

이방 여인들과의 정략결혼이 쌓이면서 "그의 아내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의 생애는 지혜를 아는 것과 순종하며 사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금지선을 알면서 넘었습니다

하나님은 왕에 대해 미리 명하셨습니다. "왕은 ...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심히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신명기 17장 16-17절). 솔로몬은 이 세 가지 — 말(군마), 아내, 은금 — 를 모두 정확히 어겼습니다(열왕기상 10-11장). 후비가 칠백 명, 첩이 삼백 명이었고 대부분 주변국과의 동맹을 위한 정략결혼이었습니다. "왕이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열왕기상 11장 4절). 그는 결국 예루살렘 맞은편 산에 이방 신들의 산당을 지었습니다.

지혜를 아는 것과 순종하는 것은 다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 받은 사람이고(열왕기상 3장), 성전을 지어 봉헌한 사람이며, 잠언을 기록한 사람입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잠언 4장 23절)고 쓴 사람이 정작 자기 마음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의 타락은 하루의 사건이 아니라 수십 년에 걸친 침식이었습니다 — 한 번의 정략결혼, 한 번의 타협이 쌓여 "나이가 많을 때에"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지식은 순종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지 않으며, 은사와 성취가 클수록 타협의 명분도 정교해집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린도전서 10장 12절).

찢긴 나라와 남겨진 은혜, 그리고 전도서의 회고

하나님은 나라를 찢어 신하에게 주시겠다고 선언하시면서도,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유다 지파를 남기셨습니다(열왕기상 11장 11-13절) — 심판 속에서도 다윗 언약은 유지되었고, 그 줄기에서 그리스도가 오셨습니다. 전통적으로 솔로몬의 말년 저작으로 읽어 온 전도서는 해 아래에서 지혜·쾌락·부·성취를 다 가져 본 사람의 결산입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도서 1장 2절), 그리고 마지막 결론 —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도서 12장 13절). 가장 많이 가졌던 사람의 이 고백이, 솔로몬 이야기가 우리에게 남기는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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