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답하다
성경 66권은 누가, 어떻게 정했나요?
교회 회의가 임의로 골라낸 것이 아닙니다. 이미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예배에서 읽고 있던 책들을 교회가 공적으로 확인한 과정이며, 구약은 예수님 당시 이미 확정되어 있었고 신약은 사도성·정통성·보편성의 기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구약 — 예수님이 인정하신 성경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에게 구약 정경은 이미 확정된 실체였습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 제자들에게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누가복음 24장 44절)이라 하셨는데, 이는 히브리 성경의 세 부분 전체를 가리키는 당시의 표준 표현입니다. 예수님과 사도들은 구약을 일관되게 "성경"으로 인용하며 그 권위를 전제했고, 단 한 번도 "이 책은 정경인가"를 두고 논쟁하지 않았습니다. 교회는 구약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 예수님이 받으신 그 성경을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신약 — 세 가지 확인 기준
신약 27권은 기록 직후부터 교회들에서 회람되며 읽혔습니다(골로새서 4장 16절). 놀랍게도 신약 안에서 이미 베드로가 바울의 편지들을 "다른 성경과 같이" 언급합니다(베드로후서 3장 16절) — 1세기에 사도의 글이 성경의 반열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이후 교회가 위조 문서들과 구별하기 위해 쓴 확인 기준은 세 가지였습니다. ① 사도성 — 사도 또는 사도의 직접 증언에 기초했는가, ② 정통성 — 사도들이 전한 복음과 일치하는가, ③ 보편성 — 특정 분파가 아니라 모든 교회가 받아 읽었는가. 주후 397년 카르타고 회의는 27권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 이미 교회 전체가 받고 있던 목록을 공식 확인한 것입니다.
"교회가 성경을 만들었다"는 주장에 대해
순서가 반대입니다. 교회가 성경에 권위를 부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지닌 고유한 권위를 교회가 알아본 것입니다 — 과학자가 금을 금으로 판정한다고 금의 가치가 과학자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듯 말입니다. 예수님은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요한복음 10장 27절) 하셨고, 교회는 그 음성을 정경에서 들었습니다. 참고로 "콘스탄티누스가 니케아 공의회에서 성경을 편집했다"는 이야기는 소설(다빈치 코드류)에서 퍼진 것으로, 니케아 공의회(325년)는 정경 목록을 다루지도 않았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디모데후서 3장 16절) — 정경의 최종 근거는 회의가 아니라 영감입니다.
관련 성경 말씀
- 누가복음 24:44율법·선지자·시편 — 예수님이 인정하신 구약 전체.
- 베드로후서 3:16바울 서신을 "다른 성경과 같이" — 1세기의 증거.
- 디모데후서 3:16정경의 근거 — 하나님의 감동(영감).
자주 묻는 질문
- 도마복음 같은 책들은 왜 성경에 없나요?
도마복음 등 영지주의 문서들은 2세기 이후의 저작으로 사도성이 없고, 내용도 사도들이 전한 복음과 충돌하며, 교회들이 보편적으로 받은 적이 없습니다. "숨겨진 복음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기준에 미달해 걸러진 문서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