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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답하다

이혼과 재혼에 대해 성경은 뭐라고 하나요?

하나님이 세우신 결혼은 평생의 언약이며 성경은 이혼을 미워하신다고 말합니다. 동시에 성경은 음행과 유기 같은 언약 파괴의 현실을 인정하고, 이미 이혼의 아픔을 지나온 사람을 정죄가 아니라 회복의 자리로 부릅니다.

출발점 — 결혼은 하나님이 짝지으신 언약입니다

이혼에 대한 질문을 받으신 예수님은 이혼 규정이 아니라 창조로 돌아가셨습니다.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마태복음 19장 4-6절). 결혼은 계약이 아니라 언약이며, 말라기는 "이혼하는 것과 옷으로 학대를 가리는 자를 미워하노라"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합니다(말라기 2장 16절). 그러므로 성경적 논의의 출발은 "어떤 경우에 이혼해도 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언약을 지킬 것인가"입니다.

성경이 인정하는 예외

동시에 성경은 언약이 실제로 파괴되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음행한 이유 외에"라는 예외를 두셨고(마태복음 19장 9절), 바울은 믿지 않는 배우자가 떠나는 경우 "형제나 자매나 얽매일 것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고린도전서 7장 15절). 개혁교회는 전통적으로 이 두 경우(음행, 유기)를 정당한 이혼 사유로 보아 왔으며, 그 경우 무고한 쪽의 재혼도 가능하다고 이해합니다. 지속적인 폭력과 학대처럼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는 교회가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며, 별거 등 안전 조치는 언약 파기가 아닙니다.

이미 지나온 사람에게 — 정죄가 아니라 회복

다섯 번 결혼했던 사마리아 여인에게 예수님은 돌을 들지 않으시고 생수를 말씀하셨습니다(요한복음 4장). 이혼이 지울 수 없는 주홍글씨라면 복음이 아닙니다 — 어떤 과거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집니다(고린도후서 5장 17절). 교회가 할 일은 이혼한 성도를 등급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싸매고 다시 세우는 것입니다. 지금 갈등 중인 부부라면, 이혼을 검토하기 전에 화해의 모든 길 — 회개, 용서, 부부 상담, 공동체의 도움 — 을 먼저 힘써 걷는 것이 언약 백성의 순서입니다(고린도전서 7장 10-11절).

관련 성경 말씀

자주 묻는 질문

  • 배우자의 외도로 이혼했습니다. 재혼하면 죄인가요?

    음행은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신 예외 사유이며(마태복음 19장 9절), 개혁교회 전통은 이 경우 무고한 배우자의 재혼을 죄로 보지 않습니다. 다만 재혼은 상처의 회복과 충분한 분별 후에, 주 안에서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